해외여행·귀성길에 꼭 챙겨야 할 상비약은?

입력 2017-09-29 18:50  

추석연휴 응급상황 대비 멀미약, 해열제, 감기약 등 가족상비약 미리 준비해야
연휴에 문 여는 병원?약국도 사전 확인, 편의점 등에서도 안전상비약 구입 가능



장기간 이동을 위한 가방을 꾸리면서 잊지 말고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상비약’이다. 명절연휴 기간에는 병의원, 약국 등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해외에 나가도 약국을 찾기 힘들거나 본인 증상에 맞는 의약품을 제대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진통제, 소화제 등의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추석 연휴를 대비해 장기간 이동 시 꼭 챙겨야 할 필수 상비약들을 알아보자.

◆3세 미만, 임산부는 멀미약 주의



장시간 이동의 가장 큰 적은 ‘차 멀미’. 일반적으로 먹는 멀미약은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4시간 전에 사용해야 원하는 시간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간혹 연령 구분 없이 가족이 함께 사용할 한 종류의 멀미약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멀미약은 나이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임의로 멀미약을 투여해선 안 되며, 만일 꼭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임신부나 수유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도 사용을 금해야 한다.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 시 졸음이 올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휴대와 보관이 편리한 씹어먹는 해열제 유용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꼭 챙겨야 할 상비약은 바로 어린이 해열제이다. 아이들은 잠자리 등의 환경 변화나 큰 일교차로 인해 급작스레 열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공복에 먹여도 아이들의 위장장애 부담이 적어 빈 속에 해열제를 먹여야 할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진통제가 권장된다. ‘어린이 타이레놀’은 대표적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로 생후 4개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장거리 이동 시엔 휴대와 보관이 편한 츄어블 형태의 어린이 해열제를 고려할 수 있다. 씹어먹는 해열제인 ‘어린이 타이레놀 츄어블정’은 이가 난 만 2세 아이부터 만 12세 어린이까지 복용 가능하며, 한 알씩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어 약을 흘리거나 투약병에 덜어 담을 필요 없이 정량 복용이 가능하다. 타이레놀 어린이 해열제는 현재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약국은 물론 편의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과식, 과음에 대비하려면 소화제

연휴기간에는 과식과 과음을 할 수 있어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은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위를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소화제를 먹어 증상을 빨리 가라앉히는 것도 좋다.

속이 불편해지면 소화제 대신 탄산음료를 먹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음료에는 소화를 돕는 기능이 거의 없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위장에서 탄산이 일으킨 공기가 다시 트림으로 나오면서 소화가 되는 느낌을 주게 된다.

◆감기 초기엔 종합감기약

추석연휴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맞물려 감기에 걸리기 쉽다. 몸이 으슬으슬하고 목이 따끔거리면서 감기가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충분한 휴식,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빠르게 감기약을 복용해 초기 감기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다만 열이 동반되는 감기의 경우, 감기약 중에 해열제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 감기약과 해열제는 중복으로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운전 중 졸음을 피하려고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을 많이 마실 수 있는데 콧물 기침, 두통 등에 사용하는 종합감기약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카페인을 과량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타이레놀 콜드-에스’ 같은 종합감기약은 만 15세 이상 기준 1회 한 알 복용으로 콧물에서부터 기침까지 초기 감기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킨다. 단,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되어 있어 복용 이후 자동차 운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추석날 문을 여는 병원·약국 알아둬야

연휴에 문을 여는 병원이나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19), 응급의료정보제공 홈페이지(www.e-gen.or.kr)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만든 앱(응용프로그램)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만약 가까운 주변에 병원이나 약국이 없거나 문이 닫은 심야 시간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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